세계 태권도 연구의 메카 국기원 태권도연구소의 문제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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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태권도 연구의 메카 국기원 태권도연구소의 문제점..!
  • 김예진 기자
  • 승인 2019.06.17 18: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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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기원 연구소는 태권도의 정신, 문화적 가치, 건강복지의 효과, 운동능력의 배양 등을 다각적으로 연구하여 학문적 체계를 구축하고, 태권도 지도자 교육에 필요한 교육과정 및 교수법을 개발하는 동시에 태권도의 진흥 및 세계화 정책을 연구하기 위해 2006년 11월 30일 설립되어 그동안 소장으로 제1대 이규석 교수(2006.04~2009.04) 제2대 이봉 교수(2009.05.~2012. 05), 제3대 손천택 교수(2012.06~2017.04.) 제4대 이봉 교수(2017.5.!현재까지)가 재직 중입니다.

“국기원 홈페이지에 소장의 인사말을 인용하면, 국기원은 태권도의 기술 및 정신을 올바르게 정립하고 그에 대한 이론적 체계를 구축하여야 할 책임이 있습니다. 특히, 무주의 태권도원 조성을 계기로 태권도의 연구 및 개발의 필요성이 그 어느 때보다도 절실한 상황입니다.

태권도연구소에서는 태권도의 인문과학적, 사회과학적, 자연과학적 접근을 통해 태권도의 질적 성장을 유도하고 새로운 변화를 이끌기 위해 다양한 연구사업과 학술사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특히, 태권도 현장의 다양한 실천적 지식을 체계적으로 정리하여 이론화하고, 이를 과학적 연구로 검증하여 표준화한 후, 이러한 지식을 다시 현장에 교육시켜주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이외에도 태권도 학문 후속세대의 연구역량을 높이는 동시에 지도능력을 향상시키는데 주력하고, 세계 도처의 태권도인과 끊임없이 소통하며 태권도 연구의 본산으로서 책임을 다하겠습니다.“ 라고 힘주어 말한바 있습니다.

국기원 연구소의 재직 근무자는 연구소장, 책임 연구원 1인, 선임 연구원 1인, 연구위원 1인, 보조연구원 3명 등 약 7명이 상근하는 방만한 조직을 갖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설립된 후 현재까지 위와 같은 정책기조와는 다르게 사실상 매년 1회 정도 세미나라는 명목으로 겨우 논문 1편 정도를 발표하는 정도에 이르고 있어 회원들의 고혈인 국기원의 막대한 예산을 낭비하고 있다는 혹평을 면치 못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이와 같은 방만한 국기원 연구소는 연간 약 8억여 원의 자체예산으로 운영되고 있으며, 이번 새 품새 개발에도 약 1억여 원의 자체예산이 투입된 것으로 알려져 회원들의 고혈인 엄청난 예산을 집행하는 국기원 연구소의 존재가치가 있는지에 대해 많은 태권도 인들과 특히 시민단체는 의문을 제기하며 차제에 개선책을 강력히 요구하고 있는 실정이다. 

특히 국기원 연구소는 최근 지난 6월5일 서울시 강남구 소재 국기원 중앙 수련장에서 성인 유급자, 유단자 등의 새로운 품새 중간 시연회가 열린바 있다.

국기원은 2016년 경기용 품새 개발에 이어 이번에는 성인, 유급자, 유단자, 품새를 새로이 선보일 예정이다.

이번 성인 유급자 품새는 태권1장 ~ 태권8장,  유단자 품새는 4단 이루라 ~ 9단 온누리까지 총 14종의 품새를 시연 하였다.

이날 시연회에서는 시연을 참관했던 태권도계의 지명도가 있는 모든 태권도들이 이구동성으로 어렵다는 목소리가 지배적 여론이었다.

새 품새 성인 유단자 4단 이루 품새는 국기원 시범단 조은상 단원이 시연을 선 보인가운데 540도 돌려차기 등 어려운 동작들로 볼거리는 많아 졌지만 과연 그 동작을 따라 할 수 있겠냐하는 의문이 참관했던 모든 태권도 인들은 하나같이 의문을 제기했다.

국기원 관계자에 의하면 이와 같은 새 품새는 약 2년여에 걸쳐 개발된 것이며 개발 연구의 핵심인사는 국기원 이봉 연구소장, 유급자 품새는 이종관 전 국기원 연수처장, 이규현 KTA 품새 담당 본부장 등 특히 태권도 품새의 전문성이 있는 유명인사 주도하에 개발된 것이어서 많은 태권도 인들의 고개를 더욱 갸우뚱하게 하였다.

이와 관련하여 국기원 모 강사도 나도 너무 고난이도에다가 태권도의 기본동작에 근거하기보다 가라테, 태껸, 궁푸, 취권 등에 치중된 느낌이어서 나도 지도할 수 있을지 의문이라는 의미심장한 의견을 개진한바 있다.

또한 관심 있는 많은 태권도 인들은 품새 개발과 관련하여 국기원에는 엄연히 기술심의회가 있음에도 기심회 관계자는 참여시키지 않고 여론 수렴 없이 소수 인이 객관성 없이 각자 주관적으로 독자적인 기량에 치우쳤다는 것도 문제점으로 지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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