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도관 창관 78주년 기념식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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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도관 창관 78주년 기념식 열려
  • 김해성
  • 승인 2024.03.05 1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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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권도 초창기 5대 기간도장 조선연무관에 뿌리를 둔 9개관의 하나인 지도관(총재 이승완)이 창관 78주년 기념식을 열었다.

3월 1일 서울 강남구 소재 삼정호텔에서 열린 이번 기념식에는 국내⦁외 600여명의 귀빈이 참석한 가운데 성대하게 진행됐다.

이날 행사에는 이승완 지도관연맹 총재를 중심으로 참석한 주요 내빈으로는 구천서 전 대한태권도협회 회장, 오현득 전 국기원장, 노순명 국기원행정부원장, 허송 태권도9단회 회장, 황정리 부총재, 김철오 국제장애인태권도연맹 총재 등이 참석하였다.

여기에 더하여 멀리 해외에서 참석한 귀빈으로는, 림원섭 스웨덴 개척사범, 조운섭 노르웨이 사범, 강황용 독일 사범 등이 해외 수련생들을 동반하여 자리를 빛내주었다

또한 국내 시도본관장인 최재춘 충남도본관장을 비롯하여 황용수 인천지회장 등 17개시도지부에서 많은 태권도 인들이 참석해 역대 최대의 성황을 이뤘다.

이날 기념사에서 이승완 총재는 “우리 지도관은 태권도의 시작에서부터 중심에 있었고, 특히 태권도의 경기화에 있어서는 우리 지도관의 경기 방식이 그대로 태권도 경기화에 적용이 되었을 만큼 올림픽 태권도의 근간이 된 경기 태권도를 주도했다는 점을 자랑스럽게 생각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 총재는 또 "태권도가 세계화된 현재, 더욱 중요한 우리의 과제는 태권도 4개 메이저 단체인 세계태권도연맹, 국기원, 대한태권도협회, 태권도진흥재단 등이 각자 도생의 길만을 추구하지 말고, 하나 된 태권도라는 대의를 앞세워서 모든 태권도인들이 화합하고, 통합한다는 자세를 가질 필요가 있다"고 역설했다.

이는 세계화된 우리 태권도가 태권도의 뿌리인 종주국 한국과 멀어지지 않고 앞으로도 계속 우리의 자랑스러운 무예 문화로서의 가치를 공유하며 지구촌의 평화와 행복을 위해 세계인들과 함께 계승해 나갈 수 있다는 뜻을 피력한 것이다.

이 회장은 마지막으로 "이제 우리 태권도는 현대 사회에서 단순한 호신의 기능을 넘어서서 사회에 긍정적인 역할을 할 수 있는 바탕으로 확고한 자리를 잡아야 하고, 우리 지도관은 그 길에 앞장설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날 기념식에서는 80여 명의 유공자들에 대한 공로패와 표창장 수여식도 함께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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