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응환 대한장애인태권도협회 관리위원장이 지난 21일 임기 20일 정도 남은 상황에서 사퇴했다.
오 위원장은 이날 서울 잠실에 위치한 대한장애인체육회 대회의실에서 열린 대한장애인태권도협회관리위원회 17차 회의 후 기자들을 만나 "지난 7월부터 관리위원장으로서 장애인태권도협회의 정상화를 위해 최선을 다해왔다"고 밝혔다.
오 위원장은 대한장애인태권도협회가 지난 7월 대한장애인체육회의 관리단체로 지정된 후 관리위원회 위원장에 선임됐다. 이후 그는 장애인태권도협회의 재정 투명성 확보, 조직 개편, 대회 운영 정상화 등 다양한 방안을 추진하며 협회의 정상화를 위해 노력해왔다.
이날 오응환 위원장은 대한장애인체육회와 협력하여 장애인태권도협회의 정상화를 위해 노력해왔으며, 그간의 성과를 인정받아 대한장애인체육회로부터 감사패를 받았다.
장애인태권도협회관계자 A씨는 "1년 이상 관리단체로 지속되어 온 대한장애인태권도협회가 정상화 될 수 있도록 우리 모두 힘을 모을 때이다"라고 말했다.
대한장애인태권도협회는 지난 2022년 회장 선거 과정에서 내부 갈등과 분쟁으로 인해 대한장애인체육회로부터 관리단체로 지정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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