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장준(가스공사)이 4년여 만에 전라북도 무주군 태권도원 T1경기장에서 개최된 ‘2023 김운용컵 국제오픈 태권도대회’에 출전해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겨루기 종목 대회 첫째 날인 3일 남자 –63kg급에 출전한 장준은 결승에서 윤준혁(강화군청)을 라운드스코어 2:0대로 꺾었다. 장준은 노련했다. 1라운드 날카로운 몸통공격과 뒤차기를 성공시키면서 13:1 가져갔다. 2라운드 장준은 윤준혁의 파상공세를 잘 막아내며 우승을 차지했다.
장준과 같은 소속팀인 남자 –68kg급 이기범, -74kg급 노민우, -87kg급 남궁환은 금메달을 목에 걸었고 –68kg급 김민혁은 은메달을 가져갔다. -54kg급 배재홍(세한대), -58kg급 사림(헝가리), -80kg급 세이라노비치(호주), +87kg급 이수프(나이지리아)가 1위를 했다.

지난 도쿄올림픽 은메달과 2023바쿠 세계선수권대회에서 동메달을 획득한 스페인의 아드리아나 세레소(Adiriana CEREZO)는 여자 –49kg급에 출전해 1위를 차지했다. 결승에서 베트남의 팀킴뚜옌 쯔엉을 만났다. 1라운드 아드리아나나는 앞발 공격과 주먹공격을 성공시키면서 6:2로 라운드를 가져갔다. 2회전 경기초반을 쯔엉에게 끌려갔지만 얼굴공격과 몸통겅격을 연달아 성공시키면서 역전에 성공하고 나래차기등 다양한 공격을 선보이면서 18:7로 제치면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여자-67kg급에 출전한 이다빈(서울시청)은 이새인(조선대)을 꺽고 금메달을 획득했고, –46kg급 라후드(오스트리아), -53kg급 카유모바(우즈베키스탄), -57kg급 루나 마톤(헝가리), 비비아나 마톤(헝가리), -67kg급 레나 모에로 레예스(스페인), +73kg급 스튜어트(호주)가 1위를 차지했다.
한편, 김운용컵은 세계태권도연맹(WT, 총재 조정원)의 랭킹포인트 G1인증과 60개국 3천여 명의 국내외 선수들이 참가해 열띤 경쟁을 펼치면서 명실상부한 국제대회로 발돋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