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진방 회장 아시안게임 재선발 의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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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진방 회장 아시안게임 재선발 의혹...
  • 김해성
  • 승인 2023.03.07 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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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특정선수와 특정대학선수 선발을 위해 ‘경향위’ 제청 부결을 무시한 의혹...
- 품새 종목은 이번 겨루기 종목 선발 여부에 따라 재선발 방향이 잡힐 듯
[양진방 KTA 회장]<br>
[양진방 KTA 회장]<br>

 

대한태권도협회(KTA, 회장 양진방)가 특정선수와 특정대학선수를 아시안게임 대표로 뽑기위해 재선발에 나서는 것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 되고 있다.

KTA는 제19회 항저우 아시안게임 국가대표선발 평가전이 완료 된 이후 지난해 10월 9일 제6차 경기력 향상위원회 회의에서 재선발 제청 관련이 부결 되었음에도 이사회에서 재심의 문제로 선수•지도자•학부모•태권도계의 시선이 곱지 않다.

양진방 회장은 “지난해 아시안게임 선발전에 최종 선발된 10명 중 올해 국가대표가 된 선수가 2명에 불과하여 국제경험이 풍부하고 우수한 성적을 거두었던 선수들을 선발 시키기위해 재선발을 하려고 한다”라고 호도하고 있으나 태권도일각에서는 “ 특정선수와 모대학 선수들을 선발하기 위한 독선적행보에 실망을 금치못하고 있다”라고 이야기했다.

정문용 사무총장은 “협회차원에서 선수들의 경기력 점검등 여러가지 상황을 고려하여 결정한 것이다. 경향위에서 나온 결과를 토대로 이사회에서 최종 결정을 해야하는 문제다”라고 말했다.

한 학부모는 경기력향상위원회 조임형 위원장과의 통화에서 “대한체육회에서 정식으로 공문이 내려온 것이 있는가? 질의를 했지만 아무런 답변을 듣지 못했다”고 격분 하였다. “만약 체육회에서 KTA로 재선발관련하여 공문을 보냈다면 충분히 답변을 할 수 있었을 것이다. 그러나 공문이 내려오지 않았기 때문에 어떠한 답변도 할 수 없었던 것이다”라고 전했다.

대한체육회에 문의해본 결과“ 재선발에 대한 권고문은 내려보낸 적 없다. 체육회는 협회에서 선발을 한 다음 선발절차에 문제가 없었는지 확인을 하는 것이며, 선발계획은 협회에서 하는 것이다”라고 입장을 밝혔다.

A선수는 “지난해 재선발에 관해 부결이 난 상황에서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목표로 최선을 다해 운동에 매진하고 있었다. 그러나 다시 재선발 논의를 한다는 소문을 접하고 절망에 빠져 잠을 이룰수 없었다. 재선발전을 한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다. 만약 국대에 재승선한다고해도 정신적으로 지쳐버린 상황에서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을지 의구심이 듣다. 또한 내가 좋아했던 태권도를 계속 해야 되는지 의문을 가지게 되었다”고 감정을 추스르지 못했다.

한편 이번 겨루기 재선발 여부에 따라 품새종목도 재선발 향방의 윤곽이 잡힐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3월 10일 이사회에서 재선발의 놓고 판가름에 태권도계의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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