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우혁, 진호준 명승부 펼치며 국가대표 최종선발 발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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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우혁, 진호준 명승부 펼치며 국가대표 최종선발 발탁
  • 김해성
  • 승인 2023.02.08 2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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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자부 고교생들의 반란으로 세대교체 이뤄지나

 

박우혁(한국가스공사)이 모교후배이자 라이벌인 서건우(한체대)와 결승전서 손에 땀을 쥐는 명승부를 펼친 2023 세계선수권대회 티켓을 가져갔다.

대회 이틀째인 8일 강원도 태백 고원체육관에서 2023 국가대표선수선발 최종전이 펼쳐지고 있는 가운데 남자 -80kg급에 출전한 박우혁은 서건우를 결승에서 만났다. 중량급 선수들이라고 볼 수 없는 스피드와 기술, 그리고 화끈한 난타전을 보여주며 장내를 압도시켰다. 1회전부터 공방전을 이어나갔다. 경기종료 5초가 남은 상황에서 박우혁이 왼발 몸톰공격을 성공시키며 9:7로 1회전을 가져갔다. 2회전을 서건우에게 빼앗긴 박우혁은 3회전서 심기일전했다. 경기초반부터 상대를 압박하면서 점수차를 벌려나갔다. 몸통, 얼굴, 회전공격을 보여줄 수 있는 공격들을 전부 보여주면서 3회전을 승리하면서 라운드스코어 2:1로 1위를 차지했다.

박우혁은 “작년 과달라하라 세계선수권 우승에 이어 2연패에 도전해 보겠다. 나아가 2024년 파리올림픽에 출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소감을 밝혔다.

 

“포스트 이대훈”으로 불리고 있는 진호준(수원시청)은 매서운 공격력과 저돌적이고 화끈한 공격을 선보이며 세계선수권 티켓을 획득했다. - 68kg급에 출전한 진호준은 결승전서 이상렬(용인대)을 라운드스코어 2:0 제치고 우승을 거머쥐었다. 진호준은 “간절히 원했던 만큼 좋은 성적이 나온거 같다.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해 랭킹포인트를 쌓아서 올림픽에 반드시 출전해 금메달을 따겠다”라고 우승 소감을 전했다.

 

- 74kg급에 출전한 강재권(삼성에스원태권도단)은 결승에서 김석배(철원군청)를 라운드스코어 2:1으로 제치고 정상에 올랐다.

 

여자부는 –57kg급 이한나(대전체고)가 결승에서 이아름(고양시청)을 라운드 스코어 2-1로 이겼고, -67kg급 홍효림(18, 강원체고)이 김잔디(27, 삼성에스원태권도단)를 2-0으로 -62kg급 곽민주(서울체고)는 남민서(한국체대)를 꺾고 1위에 오르며 고등학생 돌풍을 일으키면 새로운 시대를 열었다.

 

한편, 대회 마지막 날인 9일에는 남자–87kg, +87kg, 여자–73kg, +73kg 4체급에서 경기가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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