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으로 태권도 유학 온 아사다 쇼키 첫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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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으로 태권도 유학 온 아사다 쇼키 첫 우승
  • 김해성
  • 승인 2022.03.29 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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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내 대회 일본인 최초 우승

 

태권도가 좋아 대한민국에 태권도 유학을 온 한성고 아사다 쇼키가 3월15일부터 열린 강원도 태백 고원체육관에서 2022년도 전국 종별 태권도선수권 대회 남고3학년부 플라이급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대회 6일차 고등부 경기 마지막에 날에 출전한 아사다 쇼키는 남고3학년부 플라이급에 출전해 결승전에서 충북체고 박준기를 만났다. 1회전 아사다 쇼키와 박준기는 탐색전과 신경전을 벌였지만 끝내 득점하지 못하고 1회전을 마쳤다. 2회전 아사다 쇼키가 먼저 밀고 들어오는 상대를 보고 정확하게 왼발 앞발 상단 공격을 성공시키면서 리드해 나가기 시작했다. 이후 경기 시간이 5초 정도 남은 시간 클린치 상황에서 왼발 내려찍기를 성공시키면서 6:0으로 2회전을 끝마쳤다. 마지막 3회전 아사다쇼키와 박준기는 붙어있는 상황에서 한차례씩 오른발 몸통 돌려차기를 주고받으면서 8:2가 되었다. 이후 다섯 번의 몸통 득점과 상단 공격을 성공시키면서 박준기를 21:4로 제치고 첫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아사다 쇼키는 오사카현 출신으로 8살 때 한국인 친구의 권유로 일본에서 처음으로 태권도를 접하게 되었다고 한다. 태권도의 재미에 푹 빠져버려 부모님에게 한국으로 유학을 가고 싶다고 한 그는 일본 관장의 소개로 한성고에 입학했다고 한다. 아사다 쇼키는 “ 일본에 계신 부모님과 지도해주신 한성고 전문희 감독과 이용원 코치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하면서 -58kg 급 일본 대표로 출전해 메달을 따는 것이 꿈이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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