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A, 2024 정기대의원총회 개최···우수선수 및 장학금 수여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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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A, 2024 정기대의원총회 개최···우수선수 및 장학금 수여식
  • 김해성
  • 승인 2024.01.25 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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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태권도협회(이하 KTA, 회장 양진방)는 지난 24일 서울 올림픽 파크텔에서 17개시도협회 및 5개 연맹 재적대의원 22명중 16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4년 정기대의원총회’를 열었다. 보고사항으로는 ▶2024년도 사업계획 및 수지예산 건, 심의사항으로는▶2023년도 사업결과 및 수지결산 승인의 건 ▶정관 개정의 건 등이 원안대로 의결됐다.

감사보고에서는 행정감사인 김상진 감사가 직무감사에 따른 지적사항을 설명하면서 수익구조 다변화, 꿈나무 육성 조기 발굴, 국가대표선수의 원활한 세대교체, 도장지원사업에 관한 사항, 수입확대에 관한 사항, SNS등 적극 활용에 관한 사항, 사무처 운영에 관한 사항 등을 권고했다.

특히 임직원의 법인카드 사용과 관련해서는 법인카드 집행지침을 철저히 준수하고 심야시간 사용을 최소화 하도록 해야 한다는 지적사항이 나왔다.

심의사항에서는 KTA는 지난해 대한체육회 정기감사를 통해 정관 및 규정에 명시되지 않은 상근임원(사무총장) 제도를 운영하는 부분을 지적받았고, 이에 대한 시정조치가 요청된 바 있다.

정관 개정을 통해 상근임원(사무총장) 임면을 회장의 자율에 맡기기로 했다. 이는 지난해 대한체육회 정기감사에서 정관 및 규정에 명시되지 않은 상근임원 제도를 운영하는 부분이 지적받은 데 따른 시정조치다.

KTA는 상근임원을 회장이 추천하고 이사회의 동의를 얻는 방식을 폐지하고, 회장이 필요에 따라 임명과 면직을 자유롭게 할 수 있도록 했다. 또 상근임원은 회장을 보좌하면서 회장 또는 부회장으로부터 위임받은 사항을 처리한다는 내용도 추가했다.

 

양진방 회장은 “상근임원 임면과 관련해 과거 진통이 있었다. 면직과 관련해서도 서로 문제가 있었고, 이러한 위험요소를 최소화하기 위해 이번 정관 개정에 그러한 부분을 적용했다”고 설명했다.

KTA의 정관 개정은 대한체육회와의 협의 후 문체부의 승인을 얻어야 한다는 점에서 아직 확정된 것은 아니다.

기타토의에서는 동승자법 시행과 관련해, 일선 태권도장들이 운영에 불편을 초래하지 않도록 법률 개정과 KTA사무국 이전 등에 관해서 논의했다. 사무국 이전 시기는 정확하지 않지만 3~4월중으로 테니스경기장으로 이전한다고 밝혔다.

한편, 같은날 KTA는 2023년 올해의 우수 시상식 및 초중고 꿈나무 선수 10명에게 박연환 장학금 수여식 을 진행했다.

 

올해의 우수선수에 선정된 박혜진(겨루기,고양시청)과 차예은(품새,경희대)은 모두 항저우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획득하면서 한국 태권도 여성 선수들의 저력을 보여줬다. 우수지도자상은 김재천(겨루기), 이재희(품새)가 우수청소년선수에는 이인혁(다사고), 홍효림(강원체고)이 수상했다.

우수 임원에는 김성배(겨루기), 김광현(품새), 윤송희(격파)가, 우수도장상에는 정근호(도장겨루기 활성화), 채광병(사회봉사), 최정희(여성태권도 활성화), 김광수(성인태권도 활성화)관장이 선정됐다.

우수지부에는 강원도태권도협회(회장 박수웅)와 경상북도태권도협회(회장 이성우)가 우수지부로 선정되어 각 1,500만원의 보조금이 지급되었다.

 

항저우 아시안게임에 출전해 금 5개, 은 2개, 동 2개로 종합1위를 차지한 한국대표선수단에게는 포상금을 전달했다.

前 미국태권도연맹 사무총장을 지낸 박연환 사범이 자서전 ‘브라보! 나의 대찬 태권인생’ 수익금 1천여 만원을 협회에 장학금으로 기탁함에 따라, 대한태권도협회는 초등 및 중고연맹 추천을 받아 초중고 유망 선수 10명에게 장학금을 전달했다.

 

초등부 우도현(지묘초), 전여리(반여초), 채은비(신남초), 최하은(전주남초), 홍찬기(풍생중), 박현서(석포여자중), 김희정(금정여자고), 장원경(청주공업고), 공원석(삼일고), 남궁서연(시온고)에게 각각 100만원씩 장학금을 전달했다.

박연환 사범은 1980년대 미국 이민 후 미국국가대표팀 코치, 미국태권도연맹(USTU)사무총장 등을 역임하며 평생을 태권도 보급과 미국 한인사회에 기여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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