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기원-KTA-시도협회 국내 심사 수수료 현실화 및 심사시행제도 개선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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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기원-KTA-시도협회 국내 심사 수수료 현실화 및 심사시행제도 개선 논의
  • 김해성
  • 승인 2023.01.05 1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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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기원(원장 이동섭)과 대한태권도협회(KTA, 회장 양진방) 그리고 17개 시도협회장들이 모여 국내 심사 수수료 현실화 및 심사시행제도 개선 논의에 대한 간담회를 개최했다.

국기원은 지난 1월 4일 강남구에 위치한 국기원 강의실에서 KTA와 전국시도협회장과 간담회를 갖고 국내 심사권 문제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를 진행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비공개로 진행됐고 이동섭 국기원장과 양진방 KTA회장을 비롯해 성재준 사무총장, 강석한(서울), 김경덕 (경기), 이화현 (인천), 이성우 (경북), 한규학 (경남), 김화영 (울산), 안종수 (대구), 박수웅 (강원), 성정환 (충북), 김진호 (충남), 이영석 (광주), 고봉수 (전북), 박종익 (전남)회장 등 15개 시도협회 참석한 가운데 심도 있는 대화를 이어가기로 합의했다.

이번 간담회에서 국기원은 국내 심사 현황, 심사(발급)수수료의 현실화 및 제도 개선에 대한 필요성에 대해 설명하고 발전방안 마련을 위한 TF팀 구성을 제안했다. 국기원의 국내 심사(발급)수수료는 2015년 인상된 이후 원가 상승의 압박에도 불구하고 코로나19로 인한 태권도장의 어려움을 감안하여 한 차례도 인상하지 않는 상황이다.

양진방 회장은 “국기원은 설립당시의 취지를 넘어 이제 대한민국을 비롯 전세계 태권도인을 이끌어갈 수 있는 중심이 되었다. 국내 심사권문제에 대해 국기원 및 시도회장단과 논의하고 현실화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간담회에서 이동섭 원장이 심사제도 개선을 일방적으로 밀어 붙일 것이라는 우려와 달리, 시도협회장들의 의견을 청취하며 소통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기원측은 “심사제도 개선 문제에는 국기원, KTA, 시도협회장들이 공감했다. 이 문제에 관해서는 원점에서부터 재검토하는 것으로 의견이 오고갔다”면서 “출산율 감소와 코로나19로 2020년도 태권도장의 500여개가 폐업하는 등 국내 태권도장 사범들의 애로사항을 적극 반영해 태권도 심사제도를 개선하고 태권도 제도권의 변화를 주도적으로 이끌어가기 위해 힘을 모으자는데 합의했다”고 했다.

이에 따라 국기원의 제안으로 ‘국내 심사시행제도 개선 TF팀’(가칭)을 구성하기로 하고 제반문제에 대해 TF에서 심도있게 논의할 예정이다.

TF팀에는 국기원을 비롯 KTA, 전국시도협회, 일선도장 사범 및 전문가 등으로 구성, 구체적인 문제를 논의하기로 합의하고 TF팀 구성은 국기원과 대태협과 실무진들에게 일임했다.

이동섭 국기원장은 “시도협회와 소통을 강화할 수 있도록 정기적인 대화의 자리를 마련하겠다”며 “국기원 제 2건립 및 해외 200개국 지원지부 설립 등을 통해 해외 심사 수수료 확대를 위해서도 적극 뛰겠다”고 말했다.

한편 국기원과 KTA 그리고 17개시도협회가 심사제도 개선 문제를 어떻게 해결해 나갈 것인지 태권도계의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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