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루기/품새 둘 다 되는 한인 태권도 유망주 박채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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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루기/품새 둘 다 되는 한인 태권도 유망주 박채빈
  • 김해성
  • 승인 2022.05.07 1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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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욕주 최초 미국 태권도 품새대표로 선발

 

지난 2월 1일 롱아일랜드 서폭카운티 헌팅턴 시정부는 ‘태권도 선수 박채빈(영어 이름 PRESTON PARK)의 날’을 선포하며 시상식을 개최했었다. 그 주인공은 다름 아닌 미국 품새 카뎃 복식 대표 박채빈(13세)이다.

콜로라도 스프링스에서 지난 1월 14~16일 열린 2022 미국 태권도 품새 그램드슬램 파이널전에서 박채빈은 조유진(14세, Julia Cho)과 남녀혼합복식인 공인품새 페어(Mixed Pair) 카뎃 부문에서 우승하면서, 지난 4월 21일부터 24일까지 치러진 고양 세계품새선수권대회에 출전 할 수 있었다. 박채빈은 세계 품새선수권대회에 출전해 카뎃 복식 미국대표 최초로 은메달을 획득하는 쾌거를 이뤄냈다.

박채빈은 9살 때부터 태권도 선수로 두각을 나타내기 시작했다. 미국 스포츠 전문 매체가 뽑은 이달의 선수로 선정돼 화제가 되었다. 미국의 유명한 스포츠 전문 잡지인 일러스트레이티드 키즈(SI Kids)에 8월의 선수로 선정되는 등 이름을 알려나가기 시작했다. 매체에 따르면 “전미 태권도선수권대회에서 우승하는 등 그동안 여러 대회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미래가 촉망받는 선수이다”라고 소개했다. 그는 겨루기, 품새 종목 모두에서 미국 랭킹 상위에 포진되어 있을 만큼 태권도에 대한 애정과 실력이 남다르다.

 

박채빈의 부친인 박제이 감독의 지도하에 6개월 만에 전미 태권도 품새 선수 랭킹 20위권 밖에서 탑 8위안에 진입하는 등 놀라운 기량을 발휘하며 미국 태권도 품새 선수의 강자로 급부상했고, 겨루기는 한국으로 유학을 오는 등 태권도 자체를 잘하기 위해 무수히 많은 노력을 해왔다. 박제이 감독은 “처녀 출전한 세계선수권대회에서 기대 이상의 성과를 얻어 기쁘다며 앞으로 더욱 초심을 기억하며 어린 선수들이 더욱 성장할 수 있는 훈련 프로그램을 개발하여 미국 태권도계에 이바지하고 싶다”고 전했다.

한편 다가오는 5월 28일 미국 텍사스주 콜로라 포트워스에서 개최되는 2022 카뎃 세계선수권대회 (겨루기) 미국 국가대표 최종 선발전의 티켓을 확보하여 미국 태권도계 최초 겨루기 및 품새 국가대표 타이틀에 도전한다. 그가 어떤 활약을 펼칠지 앞으로의 행보에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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