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기원, 국기태권도 지정의 날 기념식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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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기원, 국기태권도 지정의 날 기념식개최
  • 김해성
  • 승인 2021.03.30 1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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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월 30일(화) 오후 2시 국기원 중앙수련장서 개최
-‘국기태권도’기념비 제막도

 

태권도가 법률에 의해 국기(國技)로 지정된 것을 기념하기 위한 ‘국기(國技) 태권도 지정의 날 기념식(이하 기념식)’이 국기원에서 처음으로 열렸다.

3월 30일 오후 2시부터 열린 기념식에는 조정원 세계태권도연맹 총재, 양진방 대한태권도협회 회장, 장용갑 태권도진흥재단 이사장 직무대행, 명재선 국회의원 태권도연맹 이사장을 비롯한 단체장과 원로, 국기원 이사, 전국 시도태권도협회 회장 등 태권도계와 황희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안민석 국회의원(제20대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위원장), 김경협 국회의원(제21대 국회 정보위원회 위원장), 홍문표 국회의원(국회의원 태권도연맹 총재), 이명수 국회의원, 정운천 국회의원, 곽영훈 세계시민기구 총재 등 주요 인사 50여 명이 참석했다. 정부에서 실시하는 사회적 거리두기 방역 지침에 따라 참석자를 최소한으로 줄인 가운데 진행됐다.

 

이동섭 원장은 축사에서 “ 태권도는 우리민족에 중요한 문화유산이고 생각한다면서, 세계 210개국에서 1억5천여 명이 한국어로 수련하는 태권도이다. 태권도의 본산인 국기원을 아름다운 성지로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 ”국기원장은 일하든 안하든 욕먹는 자리이다. 일도 열심히 하고 욕도 많이 먹고 유유히 퇴장 하도록 하겠다“라고 밝혔다.

또한 주요 내빈들의 축사로 이번 기념식 행사를 빛내줬다.

 

시범단은 화려한 고난도의 태권도 시범을 선보이면서 행사의 의미를 되살렸고, 시범이 끝날 무렵 ‘국기태권도’가 적힌 현수막을 펼치며, 태권도 국기 지정 3주년을 축하해 분위기를 한층 돋우었다

축하시범이 끝난 후 국기원 서쪽현관 앞으로 장소를 옮겨 기념비 제막이 이어졌다.

가로 260센티미터(cm), 세로 230센티미터(cm) 크기의 기념비에는 ‘국기태권도’라는 다섯 글자가 새겨졌다.

또 기념비 앞면에는 “태권도 대한민국 국기지정 기념 – 2018년 3월 30일 태권도가 대한민국의 국기로 지정되어 이를 기념하기 위해 이 기념비를 세웁니다”는 문구와 함께, 뒷면에는 태권도 국기 지정 법률안의 공동발의에 참여했던 국회의원 등의 이름이 적혔다.

진행자의 구호에 맞춰 주요 내빈들이 기념비를 덮고 있던 흰색 천을 걷어내자 기념식은 절정에 다다랐다.

‘태권도 대한민국 국기지정 기념비’가 세워짐에 따라 국기원 내 공원에는 △제1회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1973년 5월 25일부터 27일) 겸 세계태권도연맹 창립(1973년 5월 28일), △‘88 서울올림픽 시범종목 채택, ’86 서울아시아경기대회 종목 채택, ’87 판 아메리칸 게임 종목 채택(1985년 6월 6일) △2000년 시드니올림픽 태권도 정식종목 채택 1주년(1995년 9월 4일) 등 4개의 기념비가 있게 됐다.

이동섭 원장은 기념식에 국기태권도 지정의 날에 의의를 두는 것이 아닌 원장의 성과를 나타내는 영상과 홍보는 분명 눈살을 찌푸리게 만드는 행동이었다. 축사에서 밝혔듯이 이동섭 원장은 자신이 해야 할 일을 하고 내려놓겠다는 말을 했기에 그 의미가 무엇인지를 지켜봐야할 것 이다. 또한 코로나 19로 인해 일선도장들이 체육관운영이 힘든 상황에서 줄줄이 폐업하는 가운데 규모가 큰 개최식을 한 것이 과연 옳은 일 인지에 대해서는 알 수 없는 부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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