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회 ‘2019 KTA 태권도 시범공연대회’ 성황리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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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회 ‘2019 KTA 태권도 시범공연대회’ 성황리 마무리
  • 구남균 기자
  • 승인 2019.11.24 2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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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권도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선보인 ‘2019 KTA 태권도 시범공연대회(이하 시범공연대회)’가 막을 내렸다. 

대한태권도협회(KTA-회장 최창신)가 개최한 이번 시범공연대회는 23~24일 이틀간 인천 글로벌캠퍼스 대강당에서 열렸으며, 이 자리에는 태권도계 인사와 많은 관객들이 참석했다.

시범공연대회 결선에 참가하게 된 팀은 △우석대학교 △세경고등학교 △백석대학교 △경희대학교 △용인대학교(타이곤) △태랑학회 △전주대학교 △조선대학교 등 총 8팀이다. 

또 ▲김민경(극단 노마드 대표) ▲김선권(GPT 연출) ▲백석현(극단 창세 대표) ▲신동일(공연 연구소 탐구생활 대표) ▲신태환(극단 녹차) ▲심재욱(극단 바바서커스) ▲윤혜진(다방구 밴드) ▲이대웅(추남, 미녀) 등 연출가들이 각 팀과 하나 돼 태권도에 스토리를 가미한 예술 공연을 펼쳤다.

[1일차] 자주독립을 향한 외침 통했다…3‧1운동 스토리 입힌 백석대 1위 등극

시범공연대회 첫 날, 대회를 보러온 관객들로 긴 대기행렬이 이어졌다. 

이날 경기는 우석대의 조선시대 판소리 소설 ‘춘향전’, 세경고 시범단의 ‘청소년들의 성장기’, 백석대의 ‘3‧1운동’, 경희대의 ‘태권도 타임즈’ 순으로 진행됐다. 

백석대 선수단의 경연
백석대 선수단의 경연

이날 점수를 집계한 결과, 3·1운동을 태권도로 재해석한 백석대 선수단이 90.62점을 받아 1위에 올랐다. 

[2일차] 우승후보 전주대, 평창세계태권도한마당에 이어 시범공연대회 우승 쾌거

둘째 날 경기는 용인대(타이곤)의 ‘탐(貪)-가면의 주인’, 태랑학회의 ‘King of the Game-Rule of the Game’, 전주대의 ‘Fire-Fighter’, 조선대 ‘오월의 그날-봄, 여름, 가을, 겨울 다시 봄’의 순으로 진행됐다.

전주대 선수단의 경연

이 날 우승팀은 지난 7월 ‘평창세계태권도한마당’에서 종합경연 우승을 차지한 전주대였다. 소방관들의 생사를 넘나드는 공연을 표현하며 95.60점을 받아 초대 우승하는 영예를 안았다. 

전주대는 공연에서 김포 순직 소방관의 통화를 발췌해 들려주며 관객들 눈시울을 붉혔다.

2위는 92.12점을 받은 조선대 팀이었고, 태랑학회 팀이 91.66점을 받으며 3위에 올랐다. 

고학찬 예술전문 심사위원장(윤당아트홀 관장)의 폐회식

고학찬 예술전문 심사위원장(윤당아트홀 관장)은 “태권도와 클래식을 접목하면 좋을 것 같다”며 “내년에는 더 다양한 몸짓과 연출, 풍부한 스토리텔링을 기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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