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기원 제3차 임시 이사회 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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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기원 제3차 임시 이사회 열어
  • 김해성
  • 승인 2021.03.25 12: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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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손천택 이사 이사회 도중 사표 제출해
- 국기원 CI 응용 디자인 등 유예기간 두고 적용

 

국기원은 지난 23일 오후 2시 국기원 강의실에서 ‘2021년도 제3차 임시이사회’를 재적 21명 중 18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1년 예산, ▲상벌위원회, ▲국기원CI 변경에 대한 안건들을 논의되었다.

첫 번째 안건인 2021년 예산안건은 자체수입 134억 8천만 원, 특별예산 108억 원으로 약 총 242억8천만 원의 예산이 편성됐다. 심사시행책임담당관 예산은 전액 삭감되었다.

두 번째 안건인 이사회 상벌위원회 안건은 의결된 원안으로 진행하되 효율적인 방법을 찾기위해 규정과 상벌위의 의견을 반영, 검토하겠다고 했다. 또한 부위원장 신설, 정원조정, 여성의원 비율, 조사소위원회, 징계시효 세분화등을 의논했다고 한다. 징계시효를 세분화하여 3년, 5년, 10년으로 세분화 하고 경징계는 서면약식, 중징계는 강단(승단하향조치)안건을 상정했다.

국기게양 공사모습중

 

세 번째 안건인 국기원CI 변경건은 국기원의 추상적인 요소가 강해서 세계태권도본부 정체성이 직관적으로 연상되지 않는 기존 CI의 문제를 개선하기 위해 변경을 추진했으며 국기원, 세계태권도연수원, 국기원 태권도시범단 등 각기 다른 CI 사용으로 일관성이 부족해 국기원의 대표 이미지 구축에는 한계가 있다고 판단했다. 따라서 국기원은 지난 3월 12일(금) 개최한 ‘국기원 CI 변경을 위한 온라인 공청회’를 비롯해 전직 국기원장들, 태권도 원로들, 시도태권도협회 회장단 등에게 다양한 의견을 수렴했고, 새 CI에 대해 이사들의 약 94%의 찬성을 얻었다고 했다. 또한 새 CI 적용에 따른 사회적 비용을 고려해 응용 디자인 등은 유예기간을 두고 점진적으로 범위를 확대하기로 했다.

국기원은 1972년 개원 이후 1976년, 2005년, 2010년 등 3차례 CI를 변경한 바 있다.

이동섭 원장 비석이 흙에 파묻혀 있는 사진

 

그리고 기타 의견 및 안건으로는 ▲국기원 전집행부에 대한 구상권 청구 ▲무형문화 지정을 위한 TF팀 구성 ▲9단연맹의 국기원내 조직으로 구성 ▲사범지도자자격연수 연1회 국기원 연수 ▲국기원이사회의 공개여부에 대한 의견등을 나눴다.

이날 이사회에서는 이동섭원장은 이사회와의 원활하지 못한 공감대부족에 대해 인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지난 19일 손천택 이사는 이동섭 국기원장에게 6개 문항의 공개질의서에 대한 답변서를 통해 입장을 밝혔지만 공개여부는 아직 미정이다.

손천택 이사는 세 번째 안건인 CI변경 건이 상정되자 사표를 전갑길 이사장에게 제출하는 상황이 벌어진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이번 이사회는 6시30분 동안의 알맹이 없는 난상토론이 벌어졌다. 3가지의 안건을 가지고 6시간의 회의를 하면서 목소리가 커지고 언쟁이 벌어지는 등 좋지 못한 상황들이 연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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