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얀마 민주화운동 상징된 19세 태권소녀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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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얀마 민주화운동 상징된 19세 태권소녀 사망
  • 김해성
  • 승인 2021.03.08 1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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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태권도와 춤을 사랑했던 소녀 총탄에 맞아 사망
- 국기원 에인절 소녀 치알신에게 애도성명
- "다 잘 될거야."(Everything will be OK) 문구 저항의 상징

 

지난 3일 태권도와 춤을 사랑하고 좋아했던 미얀마 쿠데타 상징의 에인절이라고 불리는 소녀 치알 신이 경찰이 쏟 총탄에 머리를 맞아 사망했다.

치알 신은 시위에 나서기 전 페이스북에 자신의 혈액형과 비상 연락처등을 기재하고 또한 만약 자신이 사망할 경우를 대비해 '시신을 기증해달라'는 메시지까지 남겨놓아 수많은 네티즌들과 미얀마 국민들을 안타깝게 했다.

태권도를 사랑했던 치알 신은 태권도를 직접 배우고 방학때는 태권도를 사람들에게 알려줄 만큼 남다른 애정을 가지고 있던 에인절에게 태권도계에서도 애도의 성명을 발표했다.

국기원은 지구촌 태권도 가족과 함께 진심 어린 애도의 마음을 전한다고 전하면서 태권도는 인종과 종교, 이념과 국경을 초월해 세계인이 화합하고, 평화를 지향하고 있다.

이번 미얀마 사태가 하루 빨리 인명피해 없이 해결되기를 간절히 바라면, 다시 한번 태권도를 아끼고 사랑했던 에인절 치알 신양의 넋을 기린다고 했다.

 

현재 미얀마군부는 저항의 상징이 된 치알 신의 무덤을 파헤쳐 사인조작을 하려는 등의 행동을 보여 세계적으로 비난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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