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태권도연맹, 최초 여성 부총재 임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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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태권도연맹, 최초 여성 부총재 임명
  • 구남균
  • 승인 2019.12.06 1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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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러시아서 집행위원회 개최… 최초의 여성 부총재 임명
- 덴마크령 페로제도 210번째 회원국으로 승인
WT 집행위원들이 지난 5일(현지시간)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열린 임시 집행위원회를 열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WT 집행위원들이 지난 5일(현지시간)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열린 임시 집행위원회를 열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세계태권도연맹(WT)이 지난 5일(현지시간)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열린 임시 집행위원회에서 부총재를 임명하고, 회원국 가맹 등의 의안을 다뤘다.

조정원 총재(왼쪽)와 아이샤 부총재.
조정원 총재(왼쪽)와 아이샤 부총재.

WT는 이날 IOC위원인 아이샤 가라드 알리(Aicha Garad Ali) 현 집행위원을 부총재로 임명했다. 부총재에 여성이 임명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조정원 태권도연맹 총재는 WT 집행위원으로 WT 태권도 포 올 위원회(WT Taekwondo for All Committee) 위원인 호주 국적의 마헤르 마가블레(Maher Magableh)와 양진방 WT 기술위원장을 각각 임명했다. 

이날 집행위원회에서는 규약 개정사항으로 임원 임기에 관한 제한 조항이 신설됐다. 

신설 조항에 따라 앞으로 WT 선출직 임원은 같은 직책에 3번 연임(12년)만 가능하다. 선출직 임원의 임기는 4년이다. 3번 연임 후 같은 직책에 재도전하려면 4년이 지나야 할 수 있다.

이번 개정안은 총회 전자 투표를 통한 인준으로 최종 확정된다. 전자투표에서 최종 확정이 이뤄지면 오는 2021년 중국 우시 총회에서 열리는 임원 선거부터 효력이 발생한다. 

또 집행위원회는 차별과 괴롭힘, 학대를 근절하고 예방하는 세이프가딩(Safeguarding) 규정을 결의했다. 

한편 집행위원회는 아이슬란드와 스코틀랜드 사이에 위치한 덴마크령 페로제도(Islands)를 WT 210번째 회원국으로 승인했다.

다음 집행위원회는 내년 5월 12일 IOC 창립 125주년을 기념해 스위스 로잔 올림픽하우스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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